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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3주차

 

드디어 임신 23주! #충남대학교병원 이민아교수님을 뵈러 가는 날이다.

아가들도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고, 보고싶어 병원가는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ㅎㅎ

 

17주, 20주차 #정밀초음파 에 가운데 끼어있는 둘째가 계속 얼굴을 안보여주는 바람에 교수님이 답답해 하셨다. 코랑 입을 봐야하는데 자꾸 안보여주네~~ 하시면서 4~50분이 지나도 계속 뒤통수만 보여주길래 다음번 진료때 더 보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23주차인 이번 진료에도 둘찌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배도 꽤 많이 나오고 갈비뼈도 아프기 시작해서인지, 정밀초음파실에 누운지 30분 정도가 지나자 갑자기 토할 것 같고 가슴이 콱 막힌듯 답답함이 밀려왔다.

 

신기하게도 교수님은 내 숨소리만 들으시고 힘들면 이야기하라고 말씀해주셨다. 한 번만 더 참고 힘들면 이야기 해야지 했는데, 교수님께서 '힘드시죠~? 옆으로 돌려서 누워보세요~' 하시며 옆으로 돌아누운채로 초음파를 볼 수 있게 해주셨당. (감동 ㅠㅠ)

 

23주차 #세쌍둥이몸무게 ! 첫째 590g, 둘째 552g, 셋째 600g 로 잘 크고 있다고 하셨다. 셋째 얼굴은 결국 이번에도 보지 못했다. 하하하 도도한 녀석...

 

 

23주 5일차 배크기 사진! 아직 앞으로만 많이 나와있다. 

 

#세쌍둥이 #태아보험 

 

일단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입에 성공한 분들이 없었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상품을 없애기도 했고, 심사를 넣어도 대부분 안된다고.. 

 

세쌍둥이는 거의 99.9% 37주 이전 출산인 조산을 하기 때문에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한화생명에 넣어볼 수는 있다고 해서, 현상태소견서(아기/융모막,양막 갯수 기재된 것), 진료기록지(검사결과지)를 발급받았다. 

 

결과적으로는 거부되었다. ㅜㅜ

3융모막 3양막임에도 안되나 보다. ㅎㅎ 좋은 생각 더 많이하고 아가들을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도해보는 수 밖에... :) 

 

 

 

그간의 진료기록지들을 쭉 훑어보는 재미도 있긴했다. ^^;; 태아보험은 포기하고, 아가들이 건강하게 나오면 그때 어린이 보험을 드는 것으로 마음을 접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이른둥이들의 니큐 병원비는 5%정도만 자기 부담하면 되고, 자기부담 한것 마져도 보건소에서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제도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제한이 있긴 하지만.. 하지만 우린 5인 가구!)

 

 

 

#만삭사진 촬영

 

그리고 어디에선가 이벤트 신청(?)을 했던 무료만삭사진 촬영을 하러 갔다. '무료'는 꾸미는 말이고, 아기성장앨범을 계약하지 않으면 만삭사진 원본을 10만원~20만원 정도에 구입해야 한다고 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코로나가 아니었음 가까운 곳 나들이라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을텐데, 집콕을 아주 열심히 했다. (칭찬해 나를 ㅠㅠ)

 

[베이비파스텔] 이란 곳에서 찍었는데, 메이크업도 해주고 의상대여도 해주었다. 메이크업, 도우미언니, 사진작가님을 비롯한 직원 모든분들이 무척 친절했다. 

 

성장앨범도 쌍둥이, 세쌍둥이 추가비용이 없었고, 구성대비 가격이 괜찮아서 무척 솔깃했다. 양가부모님들과 각각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에게 상의할 시간을 주면서 만삭사진 원본들을 퍼레이드로 보여주었다.... 

무보정 원본 사진들을 보고 우린 슬퍼졌다. 흑...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ㅋㅋㅋㅋ

 

이또한 결과적으로 이곳에서 계약하진 않았지만, 

카톡으로 받은 보정사진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 어색한표정 선발대회에 나온것 같이 (어색한점이) 닮게 나왔다. 잘해주시고 괜찮은 조건이었는데 계약을 하지 않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23주에 만삭사진이라니 하하

 

#이사준비

 

이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버릴 것들까지 싸들고 가지 않기 위해 냉장고, 옷장과 수납장들을 열어보면서 버릴 것들을 꺼냈다. 왜때문에 계속 나오는 거지.. 평소에 미리미리 비우면서 살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부진 집에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살아야 해서 매일 필요없는 것들을 비우라고 하신다. 그치만, 이건 이때 쓸 것 같고, 저건 그때 쓸 것 같고... 여기엔 이런 추억이, 저건 애틋함이... 하면서 갖고 있던 많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비워냈다. 

 

낮시간에 조금하고 쉬고 그랬는데도 저녁이 되니 배가 꽤나 뭉친다. 

절대안정, 무리금지 ㅎㅎㅎ 

 

이사 덕분에(?) 남펴니 살이 빠졌다. ㅎㅎㅎ

 

 

 

※ 임신 23주차 

* 자궁경부길이 4.5cm

* 세쌍둥이 몸무게 590g, 552g, 600g 

* 충남대학교 진료비용 100,700원 + 진단서 등 서류발급비 20,400원

* 23주차 내 몸무게 59.2kg (임신 전 보다 7~8kg 정도 늘어남)

* 저용량 아스피린 계쏙 복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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