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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6주 에 진행했던 1차 임신성 당뇨검사.

정상수치 140(고위험산모의 경우 130)에 152mg/dl이 나와서(게다가 20분 늦게 채혈!)

일주일 뒤인 27주차에 2차 임당검사를 해야한다.

#임신성당뇨검사 는 24주~28주 사이에 하기 때문에

외래 간호사샘께서 이번주에 꼭 와서 재검을 하라고 하셨다.

#2차임당검사 는,

먼저 공복혈당검사, 그리고 100g 경구포도당검사를 한다. 1차에 마셨던 진한 농도의 글루오렌지를 2통 원샷하고 1시간, 2시간, 3시간 마다 채혈을 해서 혈당수치를 보는 것이다.

정상수치는

95(공복)- 180(1시간) - 155(2시간)- 140(3시간)

네 번의 수치 중 두가지 이상 오버하면 임신성당뇨로 진단한다.

병원에서 3시간이 너무 길 것 같았는데,

역시 스마트폰 안의 세상은 시간이 빠르다.

책은 가져가도 안볼 것 같아 쿨하게 폰과 배터리만 달랑 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훅훅 잘갔다.🤣

양쪽 팔에 두 번씩 왕만한 주사바늘을 찔렀는데,

#충남대병원산부인과 병동 #채혈실 샘은 정말 안아프게 채혈해주신다. 👍

집에 귀가하고 오후 4시쯤 전화가 왔다.

두근두근두근!!!

매일 자가혈당체크를 하고, 까다로운 #임당식단 을 관리할 걸 생각하니 아찔했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전화를 받았다.

" 축하드려요^^ (여기서 바로 완전 안도함)

4개 수치 중 한가지가 높이 나오긴 했는데, 교수님께서 일단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다음주 진료때 뵈어요.^^"

라고 외래병동 샘께서 친절히 말씀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임당검사 전까지 정말 아무생각 없이 먹었다.

집에서 챙겨먹다보니 균형잡힌 식단을 매일 먹기도 힘들었고,(직장밥이 최고다 ㅜㅜ)

변비때문이랍시고 과일도 엄청 많이 먹고, 빵도 와구와구 먹고, 콜라도 한번씩 원샷하고...

막상 재검이 뜨고, 재검에서 통과하긴 했지만

2번의 수치가 오버되면 임당확정인데 1번만 오버되어 통과한거라 마음 한구석 찝집함이 남아있다.

그래서 일단 조금이라도 식단관리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세쌍둥이 고위험임산부고, 그만큼 호르몬도 췌장도 제대로 기능을 할까 싶기도 하다.

#코스트코 #시즌샐러드 500g 5,980원

큰 비닐팩 안에 두 봉지 샐러드가 들어 있는데

7~8번 정도에 다 먹는 것 같다.

풀 위에 오이랑 토마토랑 모짜렐라치즈,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준 유자청샐러드소스!

(유자청:식초:간장:올리브오일=4:4:1:2)

이렇게 첫 아점을 챙겨먹고, 공복에 빵이나 바나나, 쥬스를 먹지 않기로 했다 (빵순이..또르르..😭)

음료수 대신 탄산수 구입.

#빅토리아탄산수 500ml 20병 9,070원(쿠팡로켓)

남은 8주 동안 열심히 참고 잘 해내보자고 다짐하며 ㅜㅜ

#세쌍둥이태아보험

그리고 삼둥이 단톡방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들었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다 막혔던 세쌍둥이 태아 보험이 가능한 곳이 생겼다는 점.

#메트라이프 #무배당아이사랑첫보험 #소멸형 으로 세아이 앞으로 가입했다.

산모특약도 안되고 다른 특약을 추가할 수도 없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 만으로도 기뻤다. ㅎㅎ

고위험산모, 조산아 니큐입원 비용과 5년간 외래진료에 있어서 국가 지원을 무척 많이 받긴 하지만,

보험은 말그대로 만약을 생각하는 거라.. 그냥 한달에 45000원 정도 배달음식 두번 안시켜먹는다 생각하고 없는 돈 셈치고 가입하기로 했다.

#융모막양막 내용이 들어간 #진료소견서#진료기록지를 심사서류로 제출했다.

23주차에 받아 놓았던 진료소견서

단태아 태아보험은 서로 보험회사들이 선물도 왕창 주고 모셔가려고 난리인데, 삼둥쓰 태아보험은 내가 을이 되어 가입하는 기분이다.🤣

최종적으로 보험 증권은 계약서를 쓴 시점에서 딱 2주 만에 나왔다. 항상 보험에 들 때마다 아이러니하지만 보험 가입은 성공했어도, 아가들이 보험비를 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늘 건강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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