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처럼 종일 비가 내리는 날엔
맛있는 음식들이 더 떠오릅니다. 😋
얼마전 우연히 가게 된 청주레스토랑 안다미로.
진심 인생 단골 맛집으로 정했어요.
청주에 들렀다가
파스타와 피자가 먹고 싶어서
성안길에서 청주시내맛집을 검색해보니
평점이 꽤 높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더라구요.
(구)롯데시네마 건물 뒷편
영화 베테랑에서 배우 마동석 아저씨가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했던 그 곳 아트박스
바로 반대편 골목에 있더라구요. ㅎㅎ
롯데시네마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 쪽에서 바로 보여요.
1층엔 학천면옥이 있던 자리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았나봅니다. ㅠㅠ
계단이 많았지만
정말 완만해서 임산부인 제가 올라가는데
괜히 감사하더라구요 🤣
청주 레스토랑 [안다미로]
순수 우리말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서
안다미로 뜻이 뭘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예쁜 뜻을 지닌 우리말이었네요.
미리 예약을 하시면 창가자리나
안쪽에 룸처럼 분리된 공간에
앉으실 수 있어요.
노을 햇살이 들어오는 예쁜 창가 자리.
해질무렵이 되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점점 커지네요 🤣
기본 세팅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요.
식전 와인을 준다고 하셨는데
저는 임산부, 남편은 운전...
둘이 정말 아쉬운 눈빛으로
저희는.. 괜찮아요 ..😭 라고 했답니다. ㅋㅋ
와우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있어요!
좋아하는 와인을 외부에서 가져와도
무료로 와인잔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랍니다.
여러가지 와인을 부담없이 잔으로
주문해서 맛보실 수 있어요.
연말이나 특별한 날, 지인들 모임에
특히 와인이 빠질 수 없을텐데요.
개인 취향에 맞게 각각 시킬 수 있는 점이 넘 좋네요!
청주시내맛집으로 소문나있을만 하네용.
스테이크는 레드와인과
해산물은 화이트와인과
어울린다고 하는데..
그냥 저는 달달하고 스파클링이 들어있는
모스카토 종류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
원하는 메인요리를 골라 코스로 주문하실 수도 있어요.
토마토, 크림 파스타 종류도 정말 다양하구요.
라자냐도 있어요!
라자냐 메뉴가 있는 집이 잘 없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미국에서 전에 홈스테이할 때
호스트 맘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라자냐 요리를 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미국 친구들에겐 "엄마가 해주는 된장찌개"
느낌의 홈메이드 요리라고나 할까요. ㅎㅎ
오일파스타와 빠네 메뉴들.
빠네도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여긴 여럿이 와야 더 좋은 것 같아요.
이것 저것 다 시켜서 먹어보게요. ㅎㅎ
리조또와 스테이크, 그리고 시푸드!!
바로 씨푸드에 있는 랍스터파스타♡
오늘의 주인공 되시겠습니당
안다미로 피자도 있어요 ㅎㅎ
와 맥주도 마시고 싶네요!!!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한참을 공부하듯 들여다 봤어요.
"백종원 아저씨는 메뉴가 많으면 안된댔어"
라고 남편이 말했는데...
그 말을 다시 주워담아야겠다고 합니다. 참나🤣🤣🤣
그 이유는... 다음 요리들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웃고 떠드는 사이 샐러드가 나왔어요!
샐러드 소스가 발사믹, 딸기와 포도(?)로
만든 것 같았는데
시판용이 아닌 홈메이드 소스의 느낌이었어요.
새콤 달콤 입맛을 돋궈주더라구요.
첫 번째로 나온
< 까르보나라 트러플 라자냐 > 16,000원
다양한 버섯과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까르보나라 라자냐 요리에요.
트러플 향이 진하게 나면서,
크리미한 소스가 치즈와 함께 쭉쭉 늘어납니다.
안다미로 크림 트러플 라자냐..
너무 맛있자냐..
행복하자냐..♡
사실 라자냐는 토마토소스만 먹어봤는데요,
크림소스 라자냐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음.. 그냥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ㅎㅎ
남편과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먹었으니까요 🤣
라자냐 잘하는집.
바로 청주레스토랑 안다미로입니다.
두 번째 나온 요리는
<살라미 풍고 피자> 15,000원
살라미와 다양한 버삿, 모짜렐라가 들어간 피자에요.
사진만 보아도 침이 나오는 이 비쥬얼을 보세욤
사장님.. 모짜렐라치즈 너무 퍼주시는 것 아닙니꽈!!
피자도우는 화덕피자스타일로 무척 얇고
치즈와 토핑이 많이 들어간 피자였어요.
진짜 꿀맛..🧡
세번째 요리 오늘의 주인공
<랍스타 파스타> 23,000원
랍스타가 통째로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에요.
처음에 검색했을 때 이 랍스타파스타를 보고
요거 먹으러 가자!해서 왔고든요.
치즈이불을 덮은 랍스터 한마리
크기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일단,, 파스타 한입 먹어보고요.
면은 스파게티면 보다 조금 더 두꺼운
페투치네 면이었어요. ㅎㅎ
랍스타에서 나온 진한 맛과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져
깊은 맛의 파스타였답니다.
뒤집어 랍스타의 통통한 살을 꺼내어 주었어요.
둘이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당.
그리고 집게발!!
딱 먹기좋게 손질되어 있어
한입 베어무는데,, 여기가 포지타노인지 친퀘테레인지..
(두 군데 모두 가보진 않았습니당..
이탈리아의 남부, 북부 바닷가 마을 ㅎㅎ)
😋
보이시나요. ㅎㅎ
진짜 일품 고급요리를 청주 레스토랑에서,
이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더라구요.
진심 63빌딩에서 먹었던 랍스타요리보다
훨백배 맛있었어요!
(랍스타도 훨씬 크고요..)
사장님 진짜 최고이십니당... 👍
진정한 청주시내맛집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긴 진정한 피클맛집이에요.
짜지도 시지도 않은 딱 좋은 맛.
피클만 판매하시면 안되나요 ㅋㅋ
마지막 디저트는
캐모마일, 커피와 고구마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
끝내 케이크인지 아이스크림인지 알아내진 못했지만
디저트도 깔끔하고 맛있었답니다. ㅎㅎ
둘이 배고픈 상태에서 가서
요리를 세개나 시켰더니
피자가 남았어요 🤣
남은 피자는 포장으로..
다음날 점심으로 피자 먹을 생각하니 행복..💙🧡
청주 시내 성안길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저는 왜 이제야 이곳을 알게 되었나유 ㅎㅎ
청주에서 소개팅하기에도,
특별한 날 데이트하기에도,
지인들 모임이나 연말모임 하기에도
너무 괜찮을 청주 레스토랑입니당.
내슐랭스타 (내가주는 미슐랭..)
별 다섯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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