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드디어 30주차.
나도 이제 3자를 달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세쌍둥이 임신을 6주차에 알게 되고,
눈물로 가득찬 모진 시간을 보내다가
8주차 쯤에 삼둥이 단톡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세상에 삼둥이는 대한민국만세랑 다큐에 나오는 아가들이 다인 것 같았는데. ㅎㅎ 우리방에는 네쌍둥이도 있다.👍
단톡방에서 마음의 위로와 삼둥이에 관한 무궁무진한 정보들을 얻으면서 멘탈을 다잡았던 것 같다.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진료
코로나와 고위험 산모라는 이유로 집콕을 하다 보니 병원 진료가는 날이 그렇게 기다려질 수가 없다.
아가들이 잘 있는지도 궁금하고, 이제는 날짜를 잡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된다.
태동이 꽤나 강해져서, 특히 방광 쪽에 있는 첫째가 꾹꾹이라도 시작하면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ㅋㅋ
이번 진료에서는 얼굴들을 잘 보여줘서 사진을 건졌다.☺
첫째 몸무게는 1615g, 둘째는 1415g, 셋째는 1435g !! 둘째 셋째는 정확하게 재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셋 다 몸무게가 좋은 편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다. 😭교수님 앞에서 눈물이 날 뻔 했다.
30주 경부길이는 3.05cm
28주차에 3.7cm에서 조금 더 줄었지만 아가들도 많이 무거워지기도 했고 지금 주수에서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단태아 기준 29주쯤이면 양수만 1L 정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배에 몇 리터가 들어있는 것인가 😂
지난해 초여름부터 만나기로 했으나 날을 잡았을 때 마다 코로나가 팡팡 터지는 바람에 계속 미뤄졌던 우리의 만남.
2016년에 같이 미국파견을 다녀오면서 깊은(?) 사이가 되었다. 😁 배려심 넘치고 지성과 미모까지 겸비한 친구들.
친구가 두 임산부들과 우리의 직장경력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예쁜 케이크도 맞춰왔다. 🎂
임산부들을 위한 선물세트와 지난해에 이어 한번씩 주고받는 #쓸데없는선물 .... ㅋㅋㅋ
아직도 넷이서 자기걸 자기가 받지 않는 제비뽑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결하지 못했다. 🤣
취향과 성향이 비슷해서 넷이 여행을 꽤 많이 다녔는데 이번 선물에서도 그것이 증명되었다.
둘이 같은 선물을 준비한것 ㅋㅋㅋㅋㅋ 결국 그 선물을 준비한 친구는 또 다시 그 아이템을 갖게 되었다...
배 그림 힙색(배렛나루 디테일...) 어디메고 가지.. ㅋㅋㅋ
레인부츠(라 쓰고 고무장화라 읽는다), 겨울왕국 5종소품.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깔깔거리며 정말 많이 웃었다. 🤣
10주년 버터크림 당근케이크. 너무 예쁜데 맛도 있다니
당은 걱정됐지만 그래도 당근케이크니까! 😅
이렇게 임신30주는 즐겁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또 다같이 언제 모이려나
- 삼둥쓰 몸무게 1615g, 1415g, 1435g
- 경부길이 3.05cm
- 엘레비트, 비타민d, 유산균복용(변비 힘드..ㄹ..)
- 충남대병원 초음파 진료비 86,700원
- 내 몸무게 64.3kg(약 +13kg)
- 내 배둘레 배꼽기준 43인치(약 +17)
- 새벽 빈뇨, 다리저림, 종아리근육 경련(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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