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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주차

드디어 나도 10자를 달았다!

임신 10주차가 되니 새로운 증상들이 생겨났다.

친구는 임신기간에 머릿결이 무척 좋아져서

윤기가 좌르르~한 찰랑거리는 비단결을 자랑했는데...

나는 일단 피부결이 변했다.

여드름도 종종 나는 피부에

기름공주로서 개기름을 달고 살았던 내가

건성피부가 된 것이다.

날씨가 건조한 것과 더불어 임신은,

나에게 허옇게 일어나는 피부를 선사해 주었더랬다.

각질 때문인가 해서 필링제를 썼다가

입주변이 동그랗게 빨갛게~~ 되어서 얼마나 웃기던지 흑흑..

파운데이션이라도 덧바르면 갈라짐이 더욱 돋보인다! ^^

그래도 외출이 많이 없어 집에서 수분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었더니 조금 괜찮아 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환도통증 ...

한 5~6년 전이었나,

친구들이랑 보드타러 갔다가

초급주제에 상급에서 배우면서 내려온다구 어쩌구 하다가

나의 꼬리뼈를 제물로 바친 적이 있다. ㅠㅠ

꼬리뼈에 금이가서 도넛방석(치질방석)을 들고 다니면서

출퇴근 버스를 탔던 기억이...

최근 누웠다가 일어날 때라던지, 누워서 몸을 돌릴 때,

쇼파에 편하게 앉았다가 일어날 때,

진짜 꼬리뼈가 탈락된 것 같아서

으악!!!!!!

하면서 일어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자다가 일어나서는 다리저림 까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서 남편에게 설명하려고 그림.

처음엔 꼬리뼈가 다시 고장난 줄 알고 병원을 가야하나 했다.

하지만 우리의 친절한 #임신출산대백과 책을 읽다 보니

#임산부환도선다 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다.

꼬리뼈와 엉덩이뼈를 이어주는 #엉치뼈 부근에는

무수히 많은 인대가 엉치뼈를 둘러싸고 있어

평소 외부 충격을 흡수해서 척추를 보호하고,

골반과 하체가 견고하게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여 살면서 크게 움직임이 없는 관절 부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임신을 하면 분만을 위한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관절과 인대가 이완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기가 11개월차에 들어선 친구에게

꼬리뼈 통증을 이야기 했더니

친구는 여전히 종종 골반 통증이 있다고 한다 ㅜㅜ

출산하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보오...

#냄새덧 #입덧 은 16주 쯤 되면 사라진다던데... ㅎㅎ

사실 나는 토를 하거나, 물도 못 마시거나 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냄새들이 너무 싫어졌다.

너무 좋아하던 섬유유연제향도 역하고

화이트머스크 바디로션 향도 싫고

산책 다녀와서

내가 먹었던 저녁밥 냄새도 싫어졌다!

그래서 찾아본 #입덧완화방법

1. 공복에 더 심하니 견과류나 사과, 바나나 등 소량을 수시로 먹는다.

2.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자주 섭취한다.

3. 입덧이 심할 때는 따뜻한 음식보다 찬음식이 받아들이기에 편하다.

4. 인스턴트 식품이라도 먹어지는 음식은 먹는다!

5. 너무 힘들 땐 입덧약 처방받기..

 

나는 새콤달콤, 오렌지 주스, 귤, 키위, 바나나, 뻥튀기

요런 애들만 당겼던 것 같다!

그래도 약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라서 감사하고 있다.

시간이~

얼른~ 갔으면 하다가도

지금이 꿀같은 시간이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육아 선배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아쉽고 소중하기도 하다 ㅎㅎ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ㅜ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도 보러 다니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을 텐데!

아무튼 10주도 무난하게(?)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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