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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 어떻게 키울 것인지는 나중에 고민하자!

했었는데.. 그 '나중'이 정말 빨리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친정과 시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둘이 온전히 육아를 해야했기에 이런저런 궁리를 많이했다. 나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고, 남편은 올해 휴가를 최대한 아껴 끌어모았다.

그래서 우리의 출산 후 육아 계획은!

[조리원 3주 +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5주 + 남편 휴가 6주 몰아쓰기]

그러면 아가들이 100일 정도가 된다.

100일 이후부터 사용가능한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여기서 문제점은... 아이돌봄 서비스가 신청한다고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게다가 우린 삼둥이라서 더 구해지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와서 마음을 살짝 비우긴 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신청하면서 처음에 왜이리 다 헷갈리던지.. ㅎㅎ

간단히 정리하면

신청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총 3가지!

1. 시간제 서비스(기본형)

- 시간당 기본 10,040원

- 임시보육, 놀이활동, 준비된 식사 챙겨주기

2. 시간제 서비스(종합형)

- 시간당 기본 13,050원

- 가사서비스 추가 제공

3. 영아종일제 서비스(생후 3개월~만 36개월)

- 시간당 10,040원

- 준비된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이 등

- 가사활동 제외

세가지 서비스 모두 정부지원유형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진다.

21년, 22년 기준 중위 소득(100%)

21년 기준중위소득에 각 유형별 퍼센트를 곱해주면 되는데,

< 5인가구 기준 부부 합산 월소득 >

가형 75%는 4,318,030원

나형 120%는 6,908,848원

다형 150%는 8,636,060원

이때 육아휴직 중 육아수당을 받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ㅎㅎ

(출산휴가는 포함됨)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절차

다자녀 정부지원 받는 경우

0. 아이돌봄 서비스 회원 가입하기

-> 정회원 승인 + 대기가점 등록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그 이후에 서비스 이용 대기신청 가능!

-> 매월 11일~25일에 다음달 이용신청 기간임

12월에 사용하려면 11월 11일~25일에 미리 신청

1. 정부지원 받는 자격 확인하기.

-> 다자녀 가정은 3명 기준.

-> 부부합산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달라진다.

· 1) 맞벌이가정, 2) 한부모 가정, 3) 장애부모 가정, 4) 다자녀 가정, 5) 기타 양육부담 가정

▼ 다자녀 정부지원 자격여부 확인하기

https://www.idolbom.go.kr/front/upc/comm/htmlInfo.do?SEQ=40&L_MENU_CD=020301&H_MENU_CD=0203&SITE_ID=FRONT&MENU_SITE_ID=FRONT

2. 동 주민센터(읍면사무소) 방문하여 신청하기.

-> 부부 모두 직장건강보험가입자일 때 복지로에서 신청가능함.

그렇지만 방문해서 신청하면 그날 바로 된다! 복지로는 몇일 걸림..

3. 아이돌봄 홈페이지 또는 어플에서 서비스 이용 대기신청하기

-> 예치금을 미리 충전해야함

-> 그리고 지역 사회서비스원 아이돌봄센터에 전화를 한다.

: 정부지원자격 여부 및 신규신청 내용 확인 등

 
 
 
 
 
 
 

 

사실 헤메느라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와 확인을 하며 삼둥이임을 강조했다 흑.. 그렇지만 센터에서는 지금 몇달 째 구하지 못한 가정도 꽤 많고, 세종엔 쌍둥이 가정이 많아 최소 한두달은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시간도 돌봄선생님께 맞출 수 있고, 아직 아가들 100일이라 자는시간도 많다며 어필했다 ㅜㅜㅎㅎㅎ

나는 아이 둘을 돌봄선생님이 보시는 것으로 11시~4시로 신청했다.

돌봄 선생님들 연세가 50~60대가 많다고 하여 8~9시간 풀타임은 잘 안구해질 것 같아서였다. 남편 출근하고 8시쯤부터 11시까지는 운좋으면 자기도 하고 그래서 이땐 혼자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남편 휴가가 끝나고 2주 정도 독박육아를 해야했는데 친정부모님과 동생이 한번씩 와서 함께 육아를 해주었고, 주말엔 시부모님들도 오셔서 삼둥이들을 봐주시며 진수성찬을 차려주셨다. 나의 든든한 지원군들.

다음 달이 시작되기 하루 전 센터로부터 돌봄선생님이 배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 면접을 보겠냐고 묻길래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당!!! 면접 필요없어요! 라고 했다. ㅎㅎ

그렇게 돌봄 선생님과 세달째 같이 아가들을 보고 있다.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인지, 아이들을 정말 예뻐해주시고 사실 둘만 보시는 건데도 셋다 목욕도 시켜주시고 둘이 잘땐 남은 한명도 봐주시고.. 무튼 너무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아직도 몇달 째 대기중인 가정도 있다고 하던데.. 정부아이돌봄 서비스는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 맞벌이 가정도 정말 많고,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을 쉬기도 하니... 급하게 주변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경우 기댈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인것 같다!

뉴스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아동학대 때문에 낯선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며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이용해보고, 또 주변 엄마들 이야기도 들어보면 그래도 좋은 돌봄선생님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된다.

어디였더라 아프리카인가 어디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던가..

나도 지금 이렇게 도움을 받고, 또 언젠간 이 도움을 돌려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육아를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어찌나 동질감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ㅎㅎ

우리 모두 화이팅!!!

※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아이돌봄 센터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107, 1층(보람종합복지센터)

전화: 044-850-8145 / 1544- 2514

홈페이지: https://sj.pa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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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pa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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