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덧 끝, 돌아온 식욕 |
이제 정말 입덧이 끝났구나 느껴진다.
이걸 다 어떻게 먹어~ 했는데 끊임없이 들어가다니!
아직 몸무게는 임신 전 몸무게보다 살짝 덜 나가지만
입덧 때문에 줄었던 무게는 다시 메꾸어져간다. ㅎㅎ
매주 #임신주수사진 을 찍고 있는데,
지난주 사진과 비교해보니 또 조금더 나온 것 같다!
이젠 나시만 입고 찍기가 조금 쌀쌀한 듯 싶어
집에 옷장을 뒤져보니 까만 긴 니트가 나왔다. ㅎㅎ
16주차가 되어서 보건소에서 받아온 철분 복용을 시작했다.
보건소에서 5달 분을 받아왔다.
쌍둥이, 세쌍둥이 임산부들은 13주부터 먹기도 한다던데,
교수님께서 13주차 진료에 아직 철분제는 안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나는 16주차 부터 먹기 시작했다.
/ 철분(Fe) 35mg - 헤모글로빈 구성 성분
/ 폴산(엽산) 0.5mg - 기형아 예방과 뇌발육에 필수 성분
/ 시아노코발라민12㎍ - 적혈구 생성 및 재생 등의 조혈작용에 필요
/ 피리독신염산염10mg - 구토 및 입덧 증상 완화
한알에 철분 35mg짜리라서, 쌍둥이나 세쌍둥이는 조금 더 용량을 많이 먹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아침, 자기 전 공복에 하루 2알 복용!
철분제 복용을 시작하면 변비가 함께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음식들을 신경써서 먹기 시작했다.
+ 고기먹을 때는 꼭 상추, 샐러드, 삶은 양배추, 코울슬로 같은 초록색 하양색 야채들이랑 같이 먹기
+ 아침에 일어나면 발포비타민C 물 한컵, 유산균, 바나나 한개, 귤 한개 꼭 먹기
+ 철분제 먹고 2~3시간 내에는 우유 먹지 않기 (칼슘이 철분 흡수 방해한다고 함)
+ 개인적으로는 키위, 토마토, 요거트가 아주아주 효과적인것 같다!
이렇게 중요 일과(?)가 되고나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1일 1응"을 잘 실천하고 있다! 큭큭
그리고 갑자기 수박이 당겨서! 없는 게 없는 우리 집 앞 해들마트에 갔더니 수박이 있는것이 아닌가.
12월에 수박이! 게다가 7,900원!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다.
엄마가 나 임신했을 때는 딸기가 엄청 드시고 싶었다던데.. ㅎㅎ 여름에 가을에 @_@
13주에 처음 느꼈던 #배뭉침
그 이후로 하루 한 두번씩은 배뭉침이 있다.
특히 자기 전 밤에 잘 뭉치는 것 같고, 16주 쯤에는 하루 네 다섯 번 정도는 뭉친다.
배가 쪼이듯이 단단해졌다가 30초 이내로 풀리는 정도라 의사 선생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셨다.
배가 좀 나오니까 잘 때 불편하다 ㅠㅠ
천장을 보고 누우면 배가 더 잘 뭉치는 것 같아서 옆으로 누우면 너무 쏠리는 느낌이 난다.
그나마 다리사이에 바디필로우를 끼고 자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해서 요즘엔 바디필로우가 필수다.
불편하다보니까 자꾸 깨거나 잠을 설치고
꿈을 자주 꾸는데 영화 한 편씩 찍는다. ㅋㅋㅋ 가본 적 없는 그런 장소와 경험들이 어쩜 그렇게 생생하게 펼쳐지는지, 무척 생생한데 조금 지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이제 다음 주엔 대학병원 진료가는 날!
코로나 때문에 집콕만 하다보니 병원가는 날이 너무 신난다 ㅠㅠ
오늘은 딥슬립 하기를 ♥
고야, 구야, 미야도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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